노르딕워킹은 1930년대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들이 눈이 없는 계절에 스키폴 만을 이용하여 걷는 훈련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종주국인 북유럽의 핀란드를 기점으로 서유럽에서 향상된 이론과 운동방법, 업체들의 장비 개발로 발전을 거듭하여 1980년대부터 유럽 전역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절과 무관하게 자연에서 즐기는 유산소 전신 운동으로 자세 교정과 체력향상, 기분전환에 탁월한 운동으로 발전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국제노르딕워킹협회(INWA-International NordicWalking Association)는 현재 종주국 핀란드 헬싱키 본부를 중심으로 전세계 40개국(정회원20개국 준회원20개국)으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에서는 생활 속 운동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시리아 등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르딕워킹 회원국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시아에서 중국은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노르딕워킹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일본은 지자체별로 자연공원 등에 노르딕워킹 코스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회원국들은 국제 노르딕워킹 챔피온쉽, 월드컵 대회 등 유치 경쟁을 하며 국위 선양과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비교적 활동이 자유로운 폴란드에서 2022 챔피언쉽 월드컵 대회가 9월에 열렸다. 그리고 22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노르딕워킹 국제심판자격 연수 교육에 우리나라 최초로 내셔널트레이너, 인스트럭터 4명을 파견했다.
우리나라 노르딕워킹의 역사를 살펴보면, 2000년 전후로 국제노르딕워킹협회(INWA-International NordicWalking Association) 아키(Aki Karihtala)회장은 우리나라에 노르딕워킹을 보급하고자 방문할 때마다 노르딕워킹폴 브랜드 종사자와 관심자를 대상으로 국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리고 체육 전공 교수와 연구자들이 해외 걷기 관련 학술 세미나와 콘퍼런스에 다녀오면서 국내 대학과 학술지 등에 소개하는 활동을 했지만 지속적인 노력과 전문 지도자의 부족으로 대중화에 이르지 못했다.
그 후 2005년 아웃도어 전문가로 활동하던 현 사)국제노르딕워킹협회 박요한 (前월간 아웃도어/캠핑 발행인)은 레키코리아(LEKI KOREA) 김병철대표와 국내 노르딕워킹 활성화를 목표로 노르딕워킹 콘텐츠를 개발하고 독일 현지 지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06년 교육에 참가한 박상신씨는 국내 처음으로 한국노르딕워킹협회(KNO)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7년 한국노르딕워킹협회 박상신 대표를 통해 기초 교육을 받은 강상일씨 또한 한국노르딕워킹연맹을 만들었고, 2015년 걷기 활동하던 김경태씨는 레키코리아 김병철 대표의 후원으로 NWI(노르딕워킹인터내셔널)를 만들어 활동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2014년 다양한 아웃도어 컨텐츠 개발과 전문가 양성을 하던 박요한 협회장은 중국 출장 중 핀란드 국제노르딕워킹 아키 회장과 자연스런 만남을 시작으로 국제노르딕워킹 한국 협회 설립을 제안 받아 본격적인 노르딕워킹 활동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해 노르딕워킹의 본고장 핀란드, 네덜란드 등 북유럽을 방문하여 노르딕워킹 지도 자격 연수와 국제노르딕워킹 한국협회 인가를 받아 국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면서 2021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공인 단체로 사단법인 국제노르딕워킹협회을 창립하기에 이르렀다.